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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0-15 10:53
‘농업용어’ 알기쉬운 우리말로 바꿔쓰세요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12,276  
농식품부 ㆍ농진청, 일본식 용어 등 109개 순화나서
매달 순우리말 용어 5개씩 선정해 적극 홍보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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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에 다비하면 도복한다.” 한자를 잘 모르는 신세대 귀농인이 읽는다면 무슨 뜻인지 이해하기 쉽지 않은 표현이다. 이는 “논벼에 비료를 많이 주면 잘 쓰러진다”는 뜻이다.

 대부분의 농업용어는 한자어이거나 일본식 표현이 주를 이룬다. 일제강점기에 쓰던 용어를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농업을 처음 접하는 귀농인이나 젊은층들은 뜻을 단박에 알아차리기가 어렵다.

 그동안 농촌진흥청을 중심으로 한자와 일본식 농업용어를 우리말로 바꿔 쓰려고 상당한 노력을 쏟은 것도 이런 연유에서다. 그러나 농촌현장은 물론 연구기관 발간자료에서도 여전히 관행적 농업용어를 사용하는 것이 현실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에 농진청과 협의해 현장에서 자주 쓰이는 농업용어 109개를 우선 선정해 우리말로 순화하기로 했다. 특히 한글날이 있는 10월부터 매달 ‘이달의 순우리말 농업용어’를 5개씩 선정, 국민과 소통하는 농업용어로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10월의 농업용어는 시비(비료주기), 수도(논벼), 위조(시듦), 도복(쓰러짐), 천식(얕게심기) 등 5개 한자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관련 기관과 협조해 우리말 농업용어에 대한 다각적인 홍보를 전개하고, 농업 관련 법령 등을 제ㆍ개정할 때 우리말로 바꿔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농업용어 109개와 이달의 순우리말 농업용어는 농식품부(www.mafra.go.kr)와 농진청(www.rda.go.kr), 한국농어촌공사(www.ekr.or.kr),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www.epis.or.kr)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남우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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