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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3-02 17:21
친환경 막걸리 농법으로 나무에 영양을 공급한다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18,152  

자료사진.JPG


    전라북도농식품인력개발원(원장:신현승)에서 3월 2일 전 직원이 동참한 가운데 호랑가시나무를 비롯한 원내 정원수에 막걸리(5말)를 이용한 친환경 농법으로 제조된 비료를 주는 특별한 나무 살리기 행사를 가졌다.

특히 이 행사는 작년 이맘때에도 시들어가는 원내 정원수에 영양을 공급하고 성장을 촉진하고자 추진된 바 있다.

예로부터 선조들은 나무를 심거나 기를 때 막걸리를 사용했는데, 여기에는 과학적 근거에 의한 슬기와 지혜로움이 담겨있다.

친환경제로 사용되는 막걸리는 각종 아미노산과 유기산 및 비타민이 녹아있어 막걸리 용량의 약 2배 되는 물에 희석시킨 후 뿌리 주위에 뿌려주면 나무 성장을 촉진시키는 훌륭한 비료가 된다.

신현승 원장은 “1년 전 이맘때에 죽어가는 원내 정원수를 살리기 위해 막걸리 행사를 추진한 바 있었는데 그 해 봄에 나무에 꽃이 만개하고 잎에 싱싱한 초록빛이 우거지는 등 효과를 톡톡히 봤다.”며

“이번에 나무 살리기 막걸리 주기 행사가 단발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추진되어 친환경 농업의 필요성을 널리 알리고 전북 친환경 농업이 발전될 수 있는 작은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하였다.

농식품인력개발원은 1970년에 익산에서 개청한 후 ‘81년에 현재 위치인 김제시 백구면에 자리잡고 총 24만명의 수료자를 배출한 전라북도의 대표적인 농업전문교육기관이며,

생산, 가공, 유통 등 6차산업을 실현하기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춘 농업인 교육기관으로 실용농업교육센터, 농식품가공교육관 등의 최신 시설을 활용하여 연간 100여개 과정 6천여명의 농업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