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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6-10 20:12
[새바람] 농업인 교육으로 실현하는 삼락농정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18,4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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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경사회에서는 농사를 지을 수 있는 토지와 노동력에 성실함만 더하면 부유하게 살 수 있었고, 산업사회에서는 기술력이 핵심이었다면 지금은 정보와 지식이 부를 이룰 수 있는 원천이 되고 있다.


민선 6기 들어 추진하는 삼락농정 정책도 우리 도가 가장 잘하고 있는 농업의 내적인 가능성이 발현되도록 행정과 농업인, 관련단체 등이 합심하여 농민, 농업, 농촌이 발전적인 변화를 이루어낸다는 의미에서 교육과 일맥상통한다고 볼 수 있다.


최근 삼락농정 추진과 더불어 농업인들의 교육 참여가 두드러지고 있다.


학교교육이란 어린이를 가르치기 위해 필요한 기술과 학문인 반면, 성인교육은 성인들이 배우는 것을 도와주기 위한 기술과 학문이다.


즉, 성인교육은 성인들의 배움을 도와주는 것이 중요한 기능이기 때문에 오히려 가르치려고 하면 실패할 수 있다. 영어로 표현된 정의에서도 학교교육과 성인교육의 차이점을 살펴볼 수 있는데, 학교교육은 ‘teaching’이 주 활동인 반면 성인교육은 ‘learning’이 주 활동이다.


우리원은 1970년대초부터 운영하던 ‘전라북도 새농민 교육원’으로 시작해서 40년 넘게 농업인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초기에는 농업인들이 자원하여 교육을 받기보다는 관에서 교육을 주도하고 시군별로 교육생을 배정하고 모집하는 동원식 교육이 주류를 이루어 왔다.


이론식 교육 보다는 실습형 교육으로 ‘teaching’중심에서 ‘learning’중심의 교육으로 탈바꿈 한 것이다.


가장 큰 변화는 네덜란드의 PTC+(농업실습센터)를 모태로 전문생산리더 양성을 위한 실용농업센터와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농식품 가공 교육관을 마련한 것이다.


또한, 교육 인프라 확충과 더불어 원예, 농식품가공, 유통, 농기계 등 주요 분야에 전문경력관 및 트레이너(석박사급)를 채용함으로써 명실상부한 농식품전문인력 육성 기관으로서 여건을 갖추고 있다.


전북과 같이 도 자체 농식품전문교육실습장 및 전문인력을 확보한 곳은 전국에서 전북이 유일하다.


현재 전북농업을 둘러싼 대내외 환경은 녹녹치 않다. FTA 대상국가는 15개에 이르고, 특히 중국과의 FTA체결에 따른 농산물 수입확대도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농업환경을 우려한다고 해서 여건이 나아질 수는 없다. 위기를 기회로 바꿀 지혜를 모으고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와 노력이 필요한 시기이다.


우리나라는 ’55년 69달러에 불과했던 1인당 국민소득이 ’14년에는 2만 8천달러를 돌파했다. 자원과 기술이 부족한 우리가 현재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요인으로 교육을 통한 인적자원의 개발을 중요한 요인으로 들고 있다.


마찬가지로 현재의 농업·농촌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킬 수 많은 해법 가운데 가장 중요한 요인을 꼽는다면,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농업인재를 키워내는 것이다.


전라북도는 농업·농촌분야에서 혁신적인 시도와 성과를 통해 로컬푸드, 농식품 6차산업화 사업 등을 역점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임실치즈마을, 완주한우협동조합, 안덕마을 등이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들의 성공 배경에는 변화와 혁신을 주도한 리더와 적극적인 협력자들이 있다. 삼락농정의 성공적인 결실을 위해서 농업인재를 키우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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